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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최고의 단풍놀이 화려한 단풍 펼쳐지는 가을 하이킹 코스

Published September 1, 2025  /  September 2025 issue

스위스 최고의 단풍놀이 화려한 단풍 펼쳐지는 가을 하이킹 코스

스위스 최고의 단풍놀이

화려한 단풍 펼쳐지는 가을 하이킹 코스

스위스 역사가 품은 가을길, 포도밭 노란빛부터 낙엽송 황금빛까지 산정 호수로 내려앉은 가을 빛 스위스 낭만 단풍놀이

산을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가을에 놓치면 아쉬운 것이 바로 단풍놀 이다. 산이 많고 산을 사랑하는 스위스 사람들도 같은 마음이다. 호숫가 마을에 는 포도밭 언덕이 샛노랗게 변하고, 숲은 노랑부터 빨강까지 화려하게 옷을 갈 아입는다. 단풍이 절정인 시기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고도에 따라 생각하면 쉽다. 산악 지역은 10월 중순에, 호숫가 저지대는 10월 말이 단풍 절정기다. 스 위스 숲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대표적인 나무에는 낙엽송, 자작나무, 단풍나무, 너도밤나무가 있다. 이 나무들은 색이 변할 때 특히 아름답고 스위스에서 가장 자주 볼 수 있는 수종이다. 이런 나무들이 스위스 역사길을 따라, 포도밭과 산정 호수로, 알프스 깊숙이 가을빛을 가져다준다. 한 달 정도 화려하게 피어나는 가 을을 보다 가까이, 보다 천천히 음미해 볼 하이킹 코스를 소개한다.

스위스 길(The Swiss Path)

‘스위스 빌헬름 텔 길(Swiss Wilhelm Tell Path)’이라고도 불리는 스위스 길은 가을 하이킹의 기쁨을 제대로 누려볼 수 있는 코스다. 스위스를 기념하는 길 을 걷다 보면 스위스라는 나라가 품은 다채로움 만큼이나 다양한 풍경을 감 상할 수 있다. 몇몇 사람만 아는 풍경이 있다. 바로, 젤리스베르그(Seelisberg) 에 있는 마리엔회헤(Marienh ö he)의 쉴러발콘(Schillerbalkon)에서 바라보는 뷰 다. 베른(Bern)에 있는 국회의사당에 매일 출근하는 정치인들이 감상하는 파 노라마와 같은 풍경이다. 하지만 스위스 길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원조다. 국 회의사당에 있는 풍경은 1901년 제네바 출신 화가 샤를 지롱(Charles Giron) 의 작품이기 때문이다. 빌헬름 텔 이야기에 등장하는 장소를 국회의사당 홀 벽에 똑같은 구도로 그려 넣었다. 이 길은 뤼틀리(R ü tli) 들판에서 시작한다. 스위스 연방이 탄생한 장소다. 스 위스 연방 설립에 기여한 네 개의 칸톤 우리(Uri), 슈비츠(Schwyz), 운터발덴 (Unterwalden), 루체른(Luzern)이 들판과 접해 있다. 35km에 달하는 거리의 “스위스 길”은 총 네 개의 구간으로 나누어져 있다. 여기 소개하는 구간은 첫 번째 구간이다. 뤼틀리 들판까지는 증기 유람선을 타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도 있다. 젤리스베르그까지 850개의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은 고된 일이지만, 그만큼 감탄스러운 풍경으로 보상받는다. 야자수, 무화과 나무, 여러 이국적인 꽃이 자라고 있는 바우엔(Bauen)에서는 지중해 기후가 반갑게 맞이해 준다. 바우 엔 주민들은 스위스 국가인 “스위스 찬가(Trittst im Morgenrot daher)”의 작곡 가가 여기서 태어났다는 사실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 바로 사제이기도 했 던 알베릭 츠비식(Alberik Zwyssig)이다. 그의 생가는 현재 미식 레스토랑, 츠 비식하우스(Zwyssighaus)로 사용되고 있다.

✚ 출발점 : 뤼틀리 / 도착점 : 바우엔 / 오르막 : 503m / 내리막 : 503m 거리 : 9km / 소요 시간 : 3시간 / 난이도 : 보통

리기(Rigi) 호수 뷰 하이킹

모든 연령대에 인기 있는 하이킹 루트다. 리기 쿨름(Rigi Kulm) 정상 역에서 완만한 내리막을 걸어 리기 칼트바트(Rigi Kaltbad)까지 가는 코스로, 1시간

이 조금 넘게 소요된다. 완만하면서도 고지대를 걷기 때문에 스위스 중앙 고 원(Swiss Plateau)의 웅장한 풍경이 펼쳐지는데, 저 멀리 블랙 포레스트(Black Forest)와 보주(Vosges) 산맥까지 탁 트인 파노라마를 즐길 수 있다. 하이킹을 출발하기 전, 리기 쿨름 역에서 봉우리 꼭대기까지 몇 미터 밖에 안 되는 구간을 한번 걸어볼 것을 권한다. 위에서 바라보는 뷰가 감탄스럽다. 가 장 아름다운 알프스 파노라마를 선사하는 산이 리기라는 말에 쉽게 수긍이 간다. 파노라마는 축(Zug) 호수, 두 개의 미텐(Mythen) 산, 라우어츠(Lauerz) 호수, 슈비츠(Schwyz) 및 우리(Uri) 칸톤의 산봉우리와 계곡, 티틀리스(Titlis) 빙하, 아이거(Eiger), 묀히(M ö nch), 융프라우(Jungfrau)를 품은 베르네제 오버 란트(Bernese Oberland)까지 광활하게 펼쳐진다. 경탄하게 되는 파노라마를 맛보며 기념사진을 남긴 뒤에 하이킹이 시작된다. 리기 하이킹은 완만한 내리막을 따라가게 된다. 처음에는 도로를 따라가다 가 나중에는 쾌적한 자갈길을 걷는다. 어여쁜 산속 예배당도 나오는데, 현지 인들에게 웨딩 장소로 인기인 곳이다. 소떼와 알파카가 여유롭게 풀을 뜯는 다. 약 20분 뒤에 첫 번째 맛집이 나온다. 바로 록(Lok) 7 레스토랑이다. 허기 를 달랜 뒤, 하이킹은 로트슈톡(Rotstock)을 지나는데, 여기에는 지붕이 있는 바비큐장이 마련되어 있다. 그리고 곧이어 리기 슈타펠회헤(Rigi Staffelh ö he) 가 나온다. 크래우터호텔 에델바이스(Kr ä uterhotel Edelweiss)를 여기서 찾아 볼 수 있는데, 환대와 뛰어난 자연식 요리로 유명한 호텔이다. 나머지 1/3도 웅장하다. 길은 곧 커다란 들판을 가로지르고 아름다운 벤치 를 지나 그라트베그(Gratweg) 바비큐장으로 향한다. 여기에서 혹은 캔첼리 (K ä nzeli) 전망대에서 쉬어가며 바비큐를 즐겨봐도 좋다. 영국의 빅토리아 여 왕이 1868년 이곳을 찾았을 때, 웅장한 파노라마 뷰를 칭찬해 마지않았던 장 소이기 때문이다. 몇 미터만 더 가면 현대적인고 널찍한 마을 광장에 도착한다. 리기 칼트바트 다. 같은 이름의 역도 여기 있다. 원한다면 미네랄바트 & 스파 리기 칼트바 트(Mineralbad & Spa Rigi Kaltbad)에 들러 스파를 즐기며 쉬어가도 좋고, 여 기서 하룻밤을 묵어가도 좋다. 호텔 리기 칼트바트 외에도 호텔 알피나(Hotel Alpina)가 여기 있다.

✚ 출발점 : 리기 쿨름 / 도착점 : 리기 칼트바트 / 오르막 : 18m 내리막 : 329m / 거리 : 4km / 소요 시간 : 1시간 / 난이도 : 보통

메텔리모스(Mettelimoos) 황무지 길

엔틀레부흐(Entlebuch)는 스위스 최초이자 유일한 생물권 보전지역이다. 황 무지 길은 핀스터발트(Finsterwald)의 동쪽 메테를리모스(Mettelimoos)로 이어 진다. 고지대 황야 지대, 전이 황야 지대, 그리고 습지대를 지나는 하이킹 코 스가 이어진다. 엔틀레부흐의 풍경이 펼쳐지는 아름다운 보호 구역이다. 핀스터발트에 있는 성당 서쪽을 향해, 푹스슈넬렌(Fuchsschnellen) 마을을 경 유해 메텔리모스 방향으로 걷는다. 황무지에 진입하기 전에 루체른 칸톤 최 초의 풍력 발전소에 있는 펠트모스(Feldmoos) 풍력 터빈에 들러보면 좋다. 두 번의 세계대전 당시 어마어마한 양의 토탄이 메텔리모스에서 채취되었는 데, 1918/19년에만 그 양이 7,000톤에 달했다고 한다. 그 흔적들은 오늘날 까지 분명히 남아 있지만, 이제 황무지와 그곳의 농민들은 보호를 받고 있다. 길을 따라 두 개의 정보 패널이 설치되어 있다. 하이킹 루트는 샤프베르크(Schafberg)의 북면을 돌아 해발고도 1,185m의 산 등성이 위에서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핀스터발트로 내려오는 길에 왼편으 로 스위스 유일의 천연가스 추출 발전소를 볼 수 있는데, 1985–1994까지 운영되던 곳으로, 토탄 채취의 흔적도 눈에 띈다.

✚ 출발점 : 핀스터발트 / 도착점 : 핀스터발트 / 오르막 : 199m 내리막 : 198m / 거리 : 6.5km / 소요 시간 : 2시간 / 난이도 : 쉬움

슈브린츠 길(ViaSbrinz) : 그림젤 고개(Grimsel Pass) – 한덱(Handegg) 노새길

역사와 크라프트베르케 오버하슬리(Kraftwerke Oberhasli) 전력 회사 세상을 걷는 과거 노새길이다. 댐부터 선로까지 많은 시설에 접근해 볼 수 있어 특별 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현재의 슈브린츠 치즈가 중세 시대 중앙 스위스의 수출 품목이 되었을 당시, 노새들이 치즈 덩어리를 등에 싣고 그림젤 고개를 넘어 북부 이탈리아의 장 터까지 이동했던 길이다. 이 노새길은 곧 무역로로 발달하게 되었다. 지금은 슈브린츠 길이 화려한 하이킹 트레일로 각광받고 있는데, 드라마틱한 산세를 걸어 세 개의 호수와 두 개의 댐을 지나게 된다. 고갯길 꼭대기에서 출발해 한덱으로 향한다면 노새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크리스탈베그(Kristall- weg)가 좋은 루트다. 그림젤 호스피츠(Grimsel Hospiz)에 새로 생긴 방문자 센터와 게르슈테넥(Gerstenegg) 수정 동굴 입구를 지나는데, 공식 투어로만 탐방할 수 있다. 오래된 뵈글리스브뤼글리(B ö glisbr ü ggli) 노새 다리를 넘으면 트레일은 해흘 렌 플라텐(H ä hlen Platten) 계단을 향한다. 노새꾼들이 빙하 때문에 매끈해진 바위를 깎아 만든 계단이다. 트레일은 곧 한덱에 도착한다. 다음 놀라운 광경 이 멀지 않은 곳에 있다. 9분짜리 스릴을 만끽하고 싶다면 유럽에서 제일 가 파른 퓨니큘러에 타봐야 한다. 거의 수직으로 올라가 매혹적인 알프스의 파 노라마를 감상하며 겔머(Gelmer) 호수까지 갈 수 있습니다.

✚ 출발점 : 호텔 알펜뢰슬리 그림젤패스(Hotel Alpenr ö sli Grimselpass) 도착점 : 한덱 / 오르막 : 76m / 내리막 : 833m / 거리 : 9km 소요 시간 : 2시간 30분 / 난이도 : 보통

발레 주 포도밭 하이킹

발레(Valais) 주의 알프스가 다정히 내려다보는 포도밭 마을 시에르(Sierre)부터 생레오나르(St-L é onard)까지 하이킹 트레일이 구불구불 이어진다. 이 지 역 포도밭을 거닐 수 있는 코스다. 햇살 좋은 발레답게 다채로운 풍경과 체험 을 선사해 준다. 시에르에 있는 메르시에 고성(Ch â teau Mercier)은 꼭 한번 찾아볼 만하다. 조 경이 근사한 정원은 연중 개방되어 있는데, 그 자체로 빛나는 보석 같다. 하 이킹 트레일은 시에르 기차역에서 시작하는데, 수 백 미터의 오르막이 계곡 면을 따라 이어진다. 마을이 점차 포도밭으로 변하는데, 시에르와 과수원이 있는 계곡 유역, 론느(Rh ô ne) 강이 시야에 들어온다. 길은 코랭 드 라 크레트 (Corin-de-la-Cr ê te)까지 완만한 오르막을 유지하다가 올롱(Ollon)까지는 전 반적으로 평탄하게 이어진다. 생레오나르에 도착하면 길은 생레오나르 지하 호수를 지나게 된다. 지하 호수를 탐방해 보고 싶다면, 마을까지 조금 되돌아 가야 한다. 하이킹은 생레오나르 기차역에서 마무리된다.

✚ 출발점 : 시에르 기차역 / 도착점 : 생레오나르 기차역 / 오르막 : 346m 내리막 : 374m / 거리 : 12km / 소요 시간 : 3시간 30분 / 난이도 : 보통

절벽 호텔 & 레스토랑까지 가보는 하이킹

스위스 내 다른 어떤 곳에서도 알프슈타인(Alpstein) 지역처럼 인상적인 중부 스위스의 구릉 지대에서부터 바위투성이의 알프스 경관까지 갑작스레 변모 하는 곳은 없을 것이다.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웅장한 기암절벽이 2500m 높 이로 솟아올라 있다. 꽤 어려운 산악 하이킹 코스로, 바써라우엔(Wasserauen)부터 에벤알프 (Ebenalp)까지 길이 이어지며 화려한 진풍경을 선사해 준다. 첫 구간을 오르 고 나면 그림 같은 제알프제(Seealpsee) 호수가 나오는데, 뒤로는 웅장한 샌 티스(S ä ntis) 산이 배경을 이룬다. 이 하이킹의 하이라이트는 뭐니 뭐니 해도 애셔( Ä scher) 산장 레스토랑이다. 100m 높이의 수직 절벽에 아슬아슬하게 자리해 있는 명물이다. 바써라우엔 기차역에서 시작하는 하이킹은 먼저 제알프제 호수까지 꽤 가파 른 구간이 이어진다. 호수 주변을 거닐며 아름다운 풍경을 여유롭게 즐겨보 자. 제알프제 호수부터 애셔까지 오르는 길은 꽤 힘들다. 산속 오르막길이 가 파르게 이어진다. 애셔 산장 레스토랑에서 아름다운 풍경과 맛있는 음식으로 보상을 받은 뒤에는 바윗길을 걸어 에벤알프로 올라가야 한다. 여기서 진정 환상적인 뷰를 즐길 수 있다. 케이블카를 타면 단 몇 분 만에 바써라우엔까지 쉽게 내려갈 수 있다.

✚ 출발점 : 바써라우엔 / 도착점 : 에벤알프 케이블카 역 / 오르막 : 859m 내리막 : 140m / 거리 : 7km / 소요 시간 : 3시간 30분 / 난이도 : 보통

라우터브루넨 계곡 하이킹

라우터브루넨(Lauterbrunnen)은 최대 400m 높이의 72개 폭포가 절벽 아래 로 쏟아져 내리는 장관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폭포가 이루는 장관을 보려면 짧은 하이킹에 나서보면 좋다. 라우터브루넨에서 쉴트호른(Schilthorn) 케이블 카가 있는 슈테헬베르크(Stechelberg)까지의 구간이다. 1779년 라우터브루넨 계곡을 방문했던 괴테는 슈타웁바흐(Staubbach) 폭포 에 매료되어 ‘물 위의 영혼의 노래(Song of the Spirits over the Water)’라는 시 를 쓰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라우터브루넨은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 다. 이 루트에서 가장 장관을 이루는 곳은 유럽에서 가장 큰 지하 폭포인 트 뤼멜바흐(Tr ü mmelbach) 폭포로, 산 안쪽에서만 10개의 폭포 줄기가 쏟아져 내린다. 미로와 계단을 지나면 전망대에 도착한다. 융프라우 빙하의 녹은 물 이 초당 20,000리터의 속도로 계곡으로 쏟아져 내리면서 20,000톤이 넘는 잔해와 함께 산 전체가 울려 퍼지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길을 이어가다 보면 스위스에서 가장 높은 뮈렌바흐(M ü rrenbach) 폭포를 지 난다. 여름이면 따뜻한 바람이 폭포 주변을 감돌기 때문에, 물방울이 사방으 로 튄다. 이 물방울이 시내와 폭포의 이름이 되었다. 독어로 “슈타웁(Staub)” 은 “먼지”를 뜻한다. 얼음처럼 푸른 뤼치네(L ü tschine) 강을 따라 슈테헬베르크까지 이어진다. 케 이블카를 타고 007 영화에 등장해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쉴트호른을 올라갈 수 있다. 최근 쉴트호른은 슈테헬베르크-뮈렌(M ü rren)-비르크(Birg) 구간을 세상에서 제일 가파른 케이블카로 교체 운행하기 시작했다.

✚ 출발점 : 라우터브루넨 / 도착점 : 슈테헬베르크 / 오르막 : 161m 내리막 : 51m / 거리 : 8km / 소요시간 : 약 2시간 / 난이도 : 쉬움

리펠제(Riffelsee)

해발고도 2,757m에 있는 산정호수로, 체르마트(Zermatt)에 있는 고르너그라 트(Gornergrat) 산기슭, 마테호른(Matterhorn) 발치에 있다. 거울처럼 마테호른 봉우리를 반사하는 호수 수면 덕분에 유명해졌다. 고르너그라트 산악 철도 중간역 바로 근처에 있어 찾아가기가 쉬운 까닭에 더욱 인기다. 리펠제 호수에서는 마테호른뿐만 아니라, 몬테 로사(Monte Rosa)와 스위스 에서 가장 높은 산봉우리 두푸르슈피체(Dufourspitze)도 보인다. 고르너그라 트 노선 중 로텐보덴(Rotenboden) 역에서 하이킹으로 찾아갈 수 있다. 내리 막 하이킹을 원한다면 고르너그라트 정상에서 출발해도 좋고, 오르막 하이 킹을 원한다면 리펠베르크(Riffelberg) 역에서 출발해 봐도 좋다. 두 코스 모 두 30분에서 50분 정도면 충분해 초보자들에게도 인기 있는 하이킹 루트 다. 여름이면 아침 일찍 일출을 감상하며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데, 이후 고 르너그라트 정상에서 아침 식사를 즐기고 리펠제까지 하이킹을 해봐도 특 별하다.

그린드예(Grindje) 호수

해발고도 2,334m에 있는 산정호수로, 체르마트(Zermatt)에 있는 로트호른 (Rothorn) 기슭, 마테호른(Matterhorn) 뷰가 펼쳐지는 여러 산정 호수 중 하나 다. 수목 라인 바로 아래에 위치해 있어 서양 낙엽송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가을이면 황금빛으로 물들며 전형적인 가을 풍경을 빚어낸다. 이 고요한 산정 호수를 찾아보기 제일 좋은 때는 아침 일찍이다. 마테호른이 호수 수면 위로 고요하게 반사된다. 오후에는 슈트랄호른(Strahlhorn)을 비롯 해 낙엽송 사이의 다른 산봉우리들이 반사된다. 그린드예 호수는 수네가(Sunnegga)에서 시작하는 완만한 오르막 하이킹이 나 블라우헤르트(Blauherd)에서 시작하는 내리막 하이킹으로 찾아갈 수 있 다. 조금 더 긴 루트를 원한다면 고르너그라트(Gornergrat) 기슭에 있는 리 펠알프(Riffelalp) 계곡을 건너 오르막으로 이어지는 하이킹 트레일을 이용해 봐도 좋다.

도심 위 파노라마 트레일 따라 하이킹

취리히(Z ü rich)의 뒷동산, 위틀리베르크( Ü etliberg)는 취리히 중앙역에서 기 차로 찾아갈 수 있어 편리하다. 위틀리베르크 철도는 해발고도 871m의 취 리히의 뒷동산, 위틀리베르크 정상으로 정기 기차 편을 운행한다. 한나절 하이킹을 원하거나 햇살 받이를 원하는 취리히 시민들은 로컬들이 “위에츠 기( Ü ezgi)”라 부르는 1875년부터 운행된 위틀리베르크 기차에 서슴없이 오 른다. 고지대 하이킹 트레일은 기찻길을 따라 이어지는데, 취리히 가족들에게 특히 인기다. 게스트 하우스와 스파 리조트를 통합한 호텔이 25년 전에 오픈했는 데, 지금은 위틀리베르크 정상 위, 스타일리쉬한 호텔로 자리 잡아 취리히 최 고의 전망을 선사한다. 고소공포가 없다면 이 “우토 쿨름(Uto Kulm)” 호텔 앞 에 있는 72m 높이의 전망대에 올라보아도 좋다. 취리히 도심과 호수, 알프스 의 파노라마를 더욱 인상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그만큼 놀라운 뷰를 펠젠에그(Felsenegg)까지 이어지는 짧은 고지대 하이킹 트레일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펠젠에그에 있는 레스토랑 테라스에서 쉬어간 뒤, 곤돌라를 타면 아들리스빌(Adliswil)로 내려갈 수 있는데, 여기에서 기차를 타고 다시 취리히로 돌아갈 수 있다. 플라넷 트레일(Planet Trail)이라고도 불리 는 이 하이킹 트레일은 마법 같은 능선 코스로, 단 두 시간 내에 마칠 수 있다. 절경의 파노라마를 감상하며 태양계를 따라가는 여정을 이어갈 수 있다. 스위스 최초이자 유일한 자연 모험 공원, 취리히-질발트 자연공원(Zu- rich-Sihlwald Wilderness Park)도 무척 가깝다. 여유로운 하이킹을 원하거나 가족을 동반한 경우 들러보기 좋은데, 공원 관리자를 만나면 그들의 업무와 자연 보호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 출발점 : 위틀리베르크 / 도착점 : 아드리스빌 / 오르막 : 204m 내리막 : 233m / 거리 : 6km / 소요시간 : 약 2시간 / 난이도 : 쉬움

자료제공 : 스위스정부관광청 www.MySwitzerlan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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